코닥 컬러플러스 200/36 컬러 필름 | 세기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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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동네에서 만나요! 전국 필름 투어 Part 2 in 대구!

우리는 알게 모르게 사진과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 했어요.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이 기억도 나지 않는 순간을 찍어주기도 하고, 친구들과 너무나 즐겁게 놀다가 그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기도 했죠. 생각해 보면 인생의 특별한 챕터에서 사진은 항상 묵묵히 우리들의 시간을 기록해 주었습니다. 그만큼 사진은 우리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합니다.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가 그 기록을 대신해 주고 있지만 여전히 추억과 향수로 남아 있는 건 필름 카메라예요. 필름은 단순한 촬영 도구를 넘어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시간을 기록하기 때문에 그 사진을 보면 기분 탓이겠지만 '사람 냄새'가 납니다. 이런 사람 냄새가 나는 필름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또 떠났습니다. 대구로요. 필름사진 좋아하세요? 작년에 처음 필름 투어를 진행하면서 '필름 사진'을 중심으로 서로 좋아하는 걸 공유하면서 하나가 되는 시간은 무척 매력적이었어요. 단지, 필름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끼리

LIFE / Travel & Place

[酒사] 기다림의 미학 : 필름과 막걸리

펜탁스 17 / 코닥 컬러 플러스 200 주사(酒사), 즉 술과 사진. 전혀 다른 영역처럼 보이지만, 문득 이 둘 사이에 어떤 연결점이 있을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. 아무래도 두 가지 모두 애정하는 분야였기에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엮어보면 분명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고, 그 작은 생각은 어느새 이렇게 콘텐츠가 되었다. 그 중 ‘필름 카메라’와 ‘막걸리 양조’는 유난히 닮아 있었다. 완성을 향한 기다림과 손끝으로 느껴지는 아날로그의 감각이라는 점에서 선명한 공통점이 느껴졌다. 필름 카메라는 촬영 후 현상과 인화 과정을 거쳐야만 결과물을 만날 수 있고, 막걸리 역시 발효와 숙성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제맛이 난다. 둘 다 '빨리'가 아닌 '천천히'를 견뎌야 비로소 완성되는 작업으로, 손으로 직접 셔터를 감고 누룩 향 가득한 숙성을 지켜보며 우리는 어느새 취향을 남기는 방법을 익혀가고 있다. 느리고 손이 많이 가지만, 그래서 더 애틋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것들. 날이 더 더워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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